'다시 갈 지도' PD "방구석에서 세계일주…신개념 여행 프로"

Ent.Features / 강애란 / 2022-03-24 1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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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매주 목요일 방송…김신영·김지석 "대리 여행으로 갈증 해소"
▲ 왼쪽부터 김지석, 김신영 [채널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채널S 예능 '다시 갈 지도' [채널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시 갈 지도' PD "방구석에서 세계일주…신개념 여행 프로"

채널S 매주 목요일 방송…김신영·김지석 "대리 여행으로 갈증 해소"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시대, 랜선으로 세계 곳곳을 돌아보는 신개념 여행 프로그램이 나왔다.

채널S 새 예능 '다시 갈 지도' 연출을 맡은 김수현 PD는 24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누워서 세계 일주를 한다는 콘셉트로 방구석에서 여행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코로나 시대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한 '다시 갈 지도'는 현지에 거주하는 유튜버들이 촬영한 해외 여행지 영상을 통해 여행지를 소개하고, MC와 게스트들이 과거 해당 여행지에 다녀온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유튜버들이 찍은 영상만이 가진 매력이 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연예인이 여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세팅(설정)된 느낌이 있는데, 유튜버들은 모든 것을 체험하기 때문에 생생한 느낌이 있다"며 "현지에 거주하는 유튜버 가운데 영상 퀄리티가 좋은 분들을 섭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C를 맡은 김신영과 김지석은 대리 여행을 통해 한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신영은 "랜선 여행이지만 실제 그 나라에 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현지에 사는 대리 여행자들이 추천해준 로컬 맛집들은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대리 여행자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거기서 묻어나오는 매력이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팬데믹 이후 바뀐 여행지의 모습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라고 귀띔했다.

김지석은 "오늘 방송되는 일본 오사카 편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예전에는 (유명 관광지인) 마라톤 동상 앞에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너무 없어 놀랐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1회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곽정은 씨가 태국의 카오산로드에 좋아하던 맛집이 문을 닫은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방송에 나오는 맛집을 찾아보는 등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 시청 팁을 소개했다.

'다시 갈 지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채널S에서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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