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경북 지자체 해맞이 행사 취소 잇따라

Heritage / 김용민 / 2021-12-08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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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맞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탓'…경북 지자체 해맞이 행사 취소 잇따라

(청송·예천=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북부지역 지자체들이 내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속속 취소하고 있다.

청송군은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따라 2022 새해 군민화합 해맞이 행사를 준비해 왔으나 이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고 8일 밝혔다.

청송군 매년 1월 1일 파천 농우산악회가 주관해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어 왔다.

소원을 쓴 종이를 태우는 이벤트를 비롯해 대북 공연, 세시 음식 나눔, 시산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1년간 안녕을 기원해 왔다.

예천군도 내년 1월 1일 새 군청 청사 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가 고심 끝에 최근 취소했다.

예천군 해맞이 행사에는 매년 1천명이 넘는 주민이 몰렸다.

안동시와 봉화군 등 다른 지자체들도 해맞이 행사 개최를 놓고 고민하고 있으나 대부분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니 대부분 지자체가 주민 안전을 위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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