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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
'경제경영·자기계발' 전성기…올해 출판계 키워드 '잠시멈춤'
교보문고 도서판매 동향 분석…베스트셀러는 '더 해빙'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계속되는 올해,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던 에세이 분야 대신 경제경영과 자기계발 분야가 새롭게 떠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문고는 올해 베스트셀러 및 도서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에세이는 지난해 종합 1~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경제경영과 자기계발 분야 10위권 내 도서는 지난해 2권에서 올해 5권으로 증가했다. '더 해빙'(1위·자기계발), '돈의 속성'(2위·경제경영),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4위·자기계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6위·경제경영),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7위·경제경영) 등이다.
교보문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적 생존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부와 행운을 얻는 공식을 스스로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각각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도서 판매량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교보문고 전체 도서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 상승했다. 판매권 수 증감률을 보면 초등학습(31.0%), 과학(29.4%), 경제경영(27.6%), 중고학습(24.2%), 정치사회(23.1%), 취미 스포츠(20.2%) 분야가 크게 늘었다. 반면 여행(-62.3%), 잡지(-19.1%), 외국어(-9.5%)는 하락 폭이 컸다.
소설 분야의 주요 키워드는 '한국소설·세계문학전집·청소년'이었고, 젊은 작가와 여성 작가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읽는 장면이 방송을 타며 화제가 된 '아몬드'는 3위에 오르며 소설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11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고, SF와 판타지 및 고전문학을 찾는 독자들도 늘어났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교보문고는 올해 출판계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로는 '잠시멈춤'(P.A.U.S.E)을 제시했다. 독서 시장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단어는 '코로나19'였다며, 완전한 멈춤인 스톱(STOP)과 달리 일상 복귀란 희망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Pandemic), 나 홀로 집에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뜻의 얼론(Alone), 비대면 채널의 성장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 주식 등 투자 열기를 설명하는 스톡(Stock), 교육 관련 도서와 청소년 소설 판매 증가를 설명하는 에듀케이션(Education) 등 단어의 첫 글자를 땄다.
특히 책 제목에 '코로나', '팬데믹', '전염병', '바이러스' 등 4개 키워드를 포함한 도서는 매년 20종가량 출간됐는데, 올해는 2월부터 크게 늘어 총 392종이 출간됐다. 이 가운데 경제경영 분야(81종)가 제일 많았다. 이들 4개 키워드 관련 책 판매량은 매년 1만권 안팎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0만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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