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작년 영업이익 1천405억원 최대…"외형확장·가치제고"

Life Style / 신선미 / 2026-03-31 15: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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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무신사 작년 영업이익 1천405억원 최대…"외형확장·가치제고"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무신사는 지난해 온오프라인 경쟁력 확대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천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이는 2022년(7천84억원)의 두 배에 이른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7.5%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수수료 매출 비중이 38.76%로 가장 많고 제품 매출이 30.78%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은 1천405억원으로 36.7%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에서는 일정 수준의 고정비를 갖추면 추가 비용 지출 없이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고정비 레버리지'(operating leverage) 효과가 나타난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36.7%)이 매출 증가율(18.1%)보다 두 배 이상 높아,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2천480억원으로 27.1%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41.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다.

무신사 측은 "회계 장부상 RCPS를 부채로 인식한 데 따라 발생 이자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며 "실제 현금이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나 수익성에 흔들림이 없고 이익을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며 "신규 개장 예정인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연간 실적에 반영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외형 확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일본에서 주목받는 K패션 업체와 협업해 다음 달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신규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추가 점포 확대에 나선다.

무신사는 이날 오전 성동구 본사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남성 대표를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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