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주목하는 나라 '폴란드' 영화들

K-DRAMA&FILM / 허광무 / 2022-04-07 15: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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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타트라-폴란드' 부문 영화 8편 한국서 첫 공개
'비엘리츠키', '카라코람:미션 임파서블', 2021년 문제작 '1970' 등
▲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폴란드 영화 '카라코람:미션 임파서블' 한 장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주목하는 나라 '폴란드' 영화들

'프리퀄:타트라-폴란드' 부문 영화 8편 한국서 첫 공개

'비엘리츠키', '카라코람:미션 임파서블', 2021년 문제작 '1970' 등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 산악영화축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lju Mountain Film Festival· http://www.umff.kr)에서는 '내년 영화제가 주목할 나라'로 꼽힌 폴란드 영화들도 만날 수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프리퀄:타트라-폴란드' 부문 영화 8편이 상영되고 있다.

영화제 측이 내년에 주목할 나라라며 폴란드를 선정해 만나는 영화들이다.

프리퀄은 작품 속 이야기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는 속편을 일컫는다.

내년 폴란드 영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에 보여주는 맛보기 영화 같은 느낌이다.

타트라는 폴란드 남쪽에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이루는 지역인데,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산맥이 타트라 산맥이다.

7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폴란드는 중부 유럽에서 9번째로 면적이 넓고 1만여 개 호수가 있으며, 사막도 있는,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지만, 사회 체제의 변화나 식민지배와 독립이라는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더불어 기념비적 산악인 예지 쿠쿠츠카를 비롯해 여러 산악인을 배출한 산악국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선정한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Krzysztof Wielicki·72)도 폴란드 산악인이다.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는 1980년 에베레스트를 세계 최초로 동계에 등정해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동계 초등의 새 시대를 연 인물로 별명은 하늘을 나는 말 '페가수스'로 알려졌다.

그는 칸첸중가와 로체를 동계 초등하고 브로드피크 단독 당일 등정, 낭가파르바트 단독 원정과 단독 등정 등 새로운 방식의 알파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히말라야 8천m급 고봉 14개를 다섯 번째로 완등한 알피니스트다.

올해 영화제 '프리퀄: 타트라-폴란드'에서는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와 함께 안제이 바르기엘 등 산악인의 활동을 담은 '비엘리츠키'가 상영된다.

또 '카라코람:미션 임파서블'과 전원, 바다 등 폴란드인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저항의 아픈 역사를 영화로 기록해 낸 2021년 문제작 '1970'을 통해 폴란드를 소개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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