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가던 옛길' 양구 두타연 23일부터 관광 재개

Travel / 양지웅 / 2021-11-16 15: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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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60명까지 예약 운영…19일부터 홈페이지서 신청받아
▲ 금강산 가는 옛길…양구 두타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강산 가던 옛길' 양구 두타연 23일부터 관광 재개

하루 160명까지 예약 운영…19일부터 홈페이지서 신청받아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타연이 이달 23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두타연은 민간인통제선 내 관광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2월 통제된 이후 2년 가까이 문을 닫았다.

양구군은 두타연 개방을 위해 육군과 협의해 사전 예약한 관광객만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와 3일 이내 유전자증폭(PCR)검사로 음성을 확인한 사람만 출입할 수 있다.

하루 4차례 운영하며, 1회당 40명씩 총 160명까지만 받는다.

양구문화관광 홈페이지인 '양구올구양'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사전 출입 신청을 접수한다.

또 지금까지 민간에 공개하지 않았던 두타연 내 'DMZ 평화의 길' 하야교∼삼대교 구간도 20일부터 개방한다.

이 구간은 하루 1차례, 20명까지 출입할 수 있다.

조인묵 군수는 16일 "양구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두타연이 2년 가까이 닫혀 관광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지역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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