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세액공제 도입시 2조원 투자 확대 전망(종합)

K-POP / 김주환 / 2025-09-30 15: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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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진흥원 "게임 1.6조원·음악 2,800억원 투자 증가"
최휘영 장관 "콘텐츠 세액공제 확장, 국정과제로 추진"
▲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3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9.30 jujuk@yna.co.kr

▲ 게임·음악산업 세액공제시 투자규모 변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인사하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9.30 jujuk@yna.co.kr

▲ 인사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3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9.30 jujuk@yna.co.kr

게임·음악 세액공제 도입시 2조원 투자 확대 전망(종합)

콘텐츠진흥원 "게임 1.6조원·음악 2,800억원 투자 증가"

최휘영 장관 "콘텐츠 세액공제 확장, 국정과제로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최주성 기자 = K-콘텐츠 수출을 선도하는 게임·음악 제작비에 세액공제가 이뤄질 경우 늘어나는 투자 규모가 약 2조 원에 달할 거라는 추산이 나왔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3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게임산업 매출액은 23조원, 수출액은 84억 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4위로 나타났다. 음악산업의 경우 매출액 12.6조원, 수출액은 12억 달러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게임 콘텐츠 제작비에 세액공제가 적용될 경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투자 규모가 1조5천993억원 증가하고, 1조4천554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으로 보았다.

음악 제작비의 경우 같은 기간 제작비 투자 규모가 2천814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2천401억원으로 조사됐다.

송 센터장은 "콘텐츠 제작은 성공과 실패 예측이 어렵고, 소수의 성공 사례에 성과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다수의 영세 기업을 비롯해 새로움과 혁신을 추구하는 콘텐츠 기업에 실패 위험에 대한 분담과 안정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세액공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임오경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박정하 의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모바일게임협회·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최근 게임산업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한 조승래 의원은 "세액공제에 대해 재정당국이 여러 고민이 있겠지만, 제작과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콘텐츠의 양과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세수 기반도 커져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고, 문체부와 함께 재정당국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게임 강국이지만, 지난해 성장이 멈췄고 중국 같은 타 국가와의 경쟁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K팝으로 대표되는 음악시장도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높이고 있지만, 화려함 이면에 다양한 위기의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K-컬처 300조원 시대를 만들기 위해 콘텐츠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며 "영상에만 적용되고 있는 제작비 세액공제를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현장에서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장, 이주엽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이사,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은 콘텐츠 분야 재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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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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