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산하기관도 '혁신'…"사무실 축소, 임원 성과급 반납"

General / 이은정 / 2022-06-27 15: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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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그랜드코리아레저 혁신안 발표
▲ 한국콘텐츠진흥원 전경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체부 산하기관도 '혁신'…"사무실 축소, 임원 성과급 반납"

한국콘텐츠진흥원·그랜드코리아레저 혁신안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사무실 축소와 경영진 성과급 반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내놓았다.

콘진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나주 본원과 서울의 임원 업무공간을 줄이거나 없애고 조현래 원장은 기관장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콘진원 시설인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내 임원 전용 업무공간은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을 위한 회의 및 네트워킹 공간으로 개방된다.

또한 나주 청사에 있는 임원 집무실을 축소해 임직원이 산업계와 소통하는 회의실로 활용하도록 한다.

청사의 콘텐츠 도서관도 북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주민이 친근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청사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콘진원의 모든 시설과 공간은 콘텐츠산업 종사자와 국민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집무실 환원 등을 시작으로 산업과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KL도 경영진 성과급을 모두 반납하고 사무공간을 축소하는 등 경영 혁신에 나선다.

경영진의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낭비 요소로 평가되는 임원 접견실 등 부대 시설을 폐지해 직원 회의실로 개방한다고 GKL은 설명했다.

반납되는 임원진 성과급은 해외마케팅 등 영업 활동비로 활용하며, 축소 폐지된 임원진 공간은 직원 업무 공간으로 변경한다.

GKL은 "방만하게 운영돼온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도록 조직과 인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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