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 탄력…정부 투자심사 통과

Travel / 이은파 / 2022-03-08 1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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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지방정원 조성 후 시범운영 거쳐 2028년 국가정원으로 승격
▲ 백마강 국가정원 이미지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백마강 국가정원 이미지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 탄력…정부 투자심사 통과

2025년까지 지방정원 조성 후 시범운영 거쳐 2028년 국가정원으로 승격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부여군 백마강 국가정원(생태정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8일 부여군에 따르면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2025년까지 백마강 둔치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한 뒤 3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 국가정원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억새 명소인 부여읍 군수리 백마강 둔치 130ha에 국비 175억원 등 총 350억원을 들여 부여의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담은 생태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백마강 국가정원은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정원구역과 7가지 테마로 꾸며진 정원전시구역, 지원시설구역,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생태정원구역은 낙조 명소인 물억새 군락지와 맹꽁이 습지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전망시설을 통해 드넓은 자연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정원전시구역은 백제 이야기 정원, 부여 문화 정원, 웰니스 향기정원, 동아시아 전통정원, 참여예술 정원, 경관작물 정원, 모래 물놀이 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부소산에서 부여 도심, 궁남지, 백마강변을 연결하는 관광벨트가 구축될 뿐 아니라 규암 사비123 공예마을까지 아우르는 관광거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태정원 인근에 건립 중인 전망 타워를 중심으로 수륙양용버스와 수변열차, 열기구 체험 프로그램, 금강 자전거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백마강 둔치가 중부권 대표 생태정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 수렴 등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정부, 충남도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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