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도심 호프 거리 '대표 맥주' 만든다

Travel / 김근주 / 2021-04-02 14: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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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맥주와 밀맥주 등 수제 맥주 2종 개발…6월 판매 시작
▲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 사상 첫 1천억원 돌파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원도심 호프 거리 '대표 맥주' 만든다

흑맥주와 밀맥주 등 수제 맥주 2종 개발…6월 판매 시작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원도심 '호프 거리'를 대표할 맥주가 생긴다.

울산시 중구는 원도심 젊음의거리 내 호프 거리 부활을 위해 수제 맥주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일환으로 젊은 층 기호에 맞는 지역 대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고자 추진한다.

중구는 수제 맥주 판매와 함께 양조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상인 조직 자생력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수제 맥주를 연계하며 전국 유일 클럽형 야시장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구는 총예산 9억3천만원 중 현재까지 2억여원을 투입해 젊음의거리 고객지원센터 1층 '판매장과 아카데미 공방'(173.25㎡)을 조성했다.

아카데미 공방에는 300ℓ 규모 당화·여과조를 비롯해 자비·발효·숙성·저장·온수탱크, 보일러, 열교환기, 맥아 분쇄기 등 신청자가 수제 맥주를 직접 배워 만들어 볼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판매장은 알코올이 없는 원액인 '맥아즙'을 전달받아 발효·숙성해 맥주로 만든 뒤 현장에서 바로 판매하거나 캔에 담아 포장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기를 설치하고,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등도 갖췄다.

판매장에는 간단한 안주를 만드는 주방도 마련됐다.

사업단은 젊음의거리 브랜드 맥주 2종 레시피를 개발한 상태다.

흑맥주인 '스타우트(Stout)'와 밀맥주인 '벨지안 위트 비어(Belgian Wheat Beer)'로, 판매를 위한 주정 검사를 모두 마쳤다.

사업단은 이들 맥주 디자인과 이름 개발을 진행 중이며 6월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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