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자두꽃축제 3년 연속 취소…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

Travel / 홍창진 / 2022-03-10 14: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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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소면 일원에 피는 자두꽃 [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 자두꽃축제 3년 연속 취소…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

(김천=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김천시는 오는 4월 초 개최할 예정이던 '2022 김천 자두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10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자두꽃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천 자두꽃축제는 2020년 이후 3년 연속 열리지 못한다.

2011년 시작한 이 축제는 전국 유일한 자두꽃 주제 축제로 김천 농소면 이화만리권역(봉곡리·용암리·연명리·노곡리 4개 마을을 통칭)에서 열린다. 자두꽃 버스킹, 먹거리장터, 자두꽃 스탬프 미션 등으로 관광객 인지도를 높여왔다.

김천시 관계자는 "연초부터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준비사항과 축제 아이템을 검토했다"며 "관내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주민과 상춘객 안전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행사는 모두 취소했지만 자두꽃을 보기 위해 김천을 찾는 분들을 위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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