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기능 갖춘 미래전략수도 건설 위해 양자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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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인터뷰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27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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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간선급행버스(BRT)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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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인터뷰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27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신년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 만들 것"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확정된 만큼 양원제로 가야"
"자족기능 갖춘 미래전략수도 건설 위해 양자산업 집중 육성"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세종 이응패스'로 대표되는 대중교통 혁신사업에 힘써 세종시를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응패스는 세종시 교통정책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지난 1년간 시정을 이끈 소감은.
▲ 행정수도 세종과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이 하나씩 열매를 맺기 시작해 기쁘다. 올해 초 사업계획을 세우고 행정력을 집중해온 덕분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지난 1년간 기반을 닦은 전략사업을 실행에 옮겨 눈에 보이는 성과를 도출하겠다.
--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꼽고 싶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됐고, 지방분권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7월 세종에서 출범한 것도 주목할만한 일이다. 시 출범 이후 연간 최대인 1조380억원의 투자유치와 연서면 일대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최종 승인은 미래전략수도 완성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중앙행정기관이 대부분 세종으로 이전했고, 국회 세종의사당도 설치될 예정인 만큼 세종법원 설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세종법원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제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기 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대중교통 혁신 정책이 수정됐는데.
▲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대신 월 2만원 정액권으로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패스'를 내년 9월 도입한다. 시내버스 무료화보다는 대중교통 정액권 도입이 당면한 교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재정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란 시의원, 교통전문가, 시민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이응패스는 세종시 교통정책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세종 이응패스로 대표되는 대중교통 혁신사업에 힘써 세종시를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로 만들겠다.
-- 세종시정 4기 핵심사업인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시기를 1년 연기했는데.
▲ 시 재정 여건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파행에 따른 정부의 국제행사 심사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박람회 개최 시기를 2025년 봄에서 2026년 봄으로 1년 늦추기로 했다. 1년이란 시간이 추가로 확보됐지만 다른 박람회 사례를 보면 준비기간이 넉넉지 않은 만큼 더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
-- 국회를 상·하원 양원제로 확대하자고 주장하는데.
▲ 지금처럼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하면 한 정당의 의향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바람직하지 않은 구조다. 대한민국 경제 규모는 이제 세계 10위권으로 국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런 만큼 불안정한 정치 환경을 바꿔야 한다. 양원제를 도입하면 진보와 보수 양측 주장을 정책에 반영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주요 선진국은 양원제를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된 만큼 양원제로 가야 한다.
국방·외교·통일 등 국가 차원의 사안을 다루는 상원을 여의도에 두고, 세종에 내려온 중앙행정기관은 모두 내정 관련 부처인 만큼 세종의사당은 하원으로 쓰면 된다. 개헌 사항인 만큼 개헌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나설 것이다.
-- 양자산업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다고 지역이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를 건설해야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양자산업은 컴퓨터와 통신 등에 적용돼 미래산업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꼽히지만,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다.
시는 2023년을 양자도시 육성 원년으로 삼아 세계 속의 양자도시 실현에 힘을 쏟을 것이다. 2035년까지 기반 조성과 시장 선점, 기술 상용화 단계를 거쳐 양자도시 세종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과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의 국가 성장 비전과 연계한 양자산업 생태계도 조성할 방침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수많은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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