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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 도중 충돌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선수들 [USA TODAY=연합뉴스] |
'날개 잃은 천사' 에인절스…14연패로 팀 최다 연패 '수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창단 이래 최다인 14연패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종전 기록은 1988∼1989시즌에 걸쳐 기록한 13연패였다.
12연패에 빠진 뒤 조 매든(68) 감독을 경질하고 필 네빈(51) 3루 코치 감독 대행 체제로 팀 재정비에 나섰지만, 극약 처방도 소용없이 2번의 패배를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6회 2사 1루에서 보비 달벡에게 결승 2루타를 내준 게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에인절스 타선은 안타 7개를 때렸지만, 잔루만 7개를 남기고 무기력하게 졌다.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로 팀 연패 탈출을 막지 못했다.
27승 17패를 기록 중이던 지난달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연패를 시작한 에인절스는 27승 3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9.5경기 뒤처진 지구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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