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댄스' 첫 방송…"타임스퀘어서 무서울 정도로 열광"

Ent.Features / 오명언 / 2022-06-03 14:34:08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미국 뉴욕·LA서 K댄스 버스킹…아이키·리정·리아킴·러브란 등 출연
▲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댄서 아이키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플라이투더댄스' 첫 방송…"타임스퀘어서 무서울 정도로 열광"

미국 뉴욕·LA서 K댄스 버스킹…아이키·리정·리아킴·러브란 등 출연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한국 댄서들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해변 등에서 펼치는 버스킹 무대를 담은 예능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JTBC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날 오후 10시 50분 새 예능 '플라이 투 더 댄스' 첫 회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댄서 아이키, 가비, 리정, 하리무, 리아킴, 러브란, 에이미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헨리가 미국으로 14박 15일 춤 버스킹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비긴 어게인' 송광종 PD가 맡았다.

송 PD는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풀리고 나서 촬영을 하러 간 거라 사람들이 한창 (거리로) 나오던 시점이었다"면서 "다른 언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춤이) 주는 교감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응이 뜨거웠던 지역으로는 "타임스퀘어에서 사람들이 많이 열광했다. 무서울 정도였다"며 웃었다.

엠넷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인기를 끈 리정은 "여행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 한 달 정도 눈 뜨자마자 춤추고 자기 전까지 춤을 추며 연습했다"면서 "매 순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댄스 열풍이 끊이지 않는 게 너무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춤이 얼마나 매력적인 예술인지, 춤추는 사람들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키는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노래에 대해 "케이팝(춤)을 췄을 때 반응이 좋았다"면서 "케이팝 커버댄스는 많이 볼 수 있지만, 안무를 창작한 안무가들이 버스킹을 한다는 게 신선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춤에 오래 종사했다고 생각했는데 (버스킹은) 생각보다 긴장되고 두렵기도 했다"며 "버스킹 하는 분들이 큰 용기를 갖고 한다는 것을 직접 해보면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친중 행보' 논란이 일었던 헨리도 버스킹 여행에 청일점으로 동행했다.

헨리는 "저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했다"고 심경을 밝히고 "음악이라는 무대를 통해 성별과 국적에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분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댄스신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댄서들도 방송에 '뉴페이스'로 합류했다.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대표 안무가 리아킴은 "뉴욕에서는 현지인들이 (버스킹 공연을) 재밌게 보는 느낌이었다면 LA에서는 춤을 추기 시작하자 (관객들이) 같이 와서 췄다"고 두 도시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러브란은 "미국의 다양한 공간에서 춤을 추는데 정말 많은 장면이 담긴다"면서 "신나고, 벅차오르고, 눈물 나고, 감동도 받았는데 저희가 느낀 감정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