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불패 신화' 정기룡 장군 일대기 조명한 역사소설 출간

▲ 장편역사소설 '정기룡' 출판기념회 [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란 불패 신화' 정기룡 장군 일대기 조명한 역사소설 출간

하동문화원, 서울서 출판기념회… 웹툰·영화·드라마 제작 계획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문화원은 임진왜란 '불패의 신화'를 일군 지역 출신 충의공 정기룡(1562∼1622년) 장군의 일대기를 새롭게 조명하는 장편 역사소설 '정기룡'이 출간됐다고 11일 밝혔다.

하동문화원과 하동군은 지난 10일 서울시 마포구 거구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임진왜란부터 정유재란에 걸쳐 60전 60승의 불패 신화를 기록했으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명장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영화나 드라마를 보듯이 432페이지 분량으로 그려내고 있다.

역사 자료를 바탕 삼아 하나하나의 전투 장면이 소박하면서도 생생하게 되살아나 독자들에게 마치 현장 체험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아군끼리의 갈등 장면, 조선 장수들끼리 공적을 다투기 위해 적의 수급을 탈취하는 장면, 명나라 장수들이 남의 나라 전투인 만큼 소극적으로 대처를 하는 장면 등은 전쟁의 또 다른 일면을 보게 한다.

이 소설은 역사적 실증과 문학적 형상화, 나아가 눈에 보일 듯한 드라마화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교양과 재미, 두 가지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독서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동문화원은 소설 보급에 이어 웹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지난해 사단법인 정기룡 장군기념사업회를 출범하고 탄신제 등 다양한 기념사업과 선양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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