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2캐럿을 찾아라…익산보석단지서 28∼30일 보물찾기

Contribution / 홍인철 / 2022-10-25 14: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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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귀금속 보물찾기 포스터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이아몬드 2캐럿을 찾아라…익산보석단지서 28∼30일 보물찾기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다이아몬드 2캐럿은 누구 손에?

전북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 보석산업단지에서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가 28∼30일 열린다.

다이아몬드는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캐럿당 400만∼800만원가량이다.

보석 도시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익산은 보석이다. 보석은 문화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축제의 이벤트 중 하나다.

총 다이아몬드 2캐럿이 걸린 보물찾기는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귀금속 단지에 숨겨진 쪽지를 찾아 코인으로 교환하거나 별도의 게임으로 코인을 추가로 획득한 후 코인의 일련번호를 통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는다.

또 '보석 RPG 추리 게임'은 귀금속단지를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고 점수를 합산, 순위를 정해 총 12돈의 골드바를 지급한다.

이밖에 체험 프로그램 '누구나 즐기고 누리는 보석공예'에서는 나만의 원석 팔찌 및 크리스털 반지 만들기, 다이아몬드 은반지 만들기 등을 한다.

원광보건대학교의 뷰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산업단지 20여 개 업체는 이 축제를 위해 4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제품 2천376점을 모아 익산시에 기증했다.

익산 귀금속 가공공단은 197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7만㎡ 규모로 조성되었고 이후 최대 1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매년 5천여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나 최근 중국과 대만 등에 밀려 상당수 업체가 폐업하거나 이주하는 등 쇠퇴하고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귀금속 보석산업의 뿌리이자 반세기 역사를 간직한 익산 귀금속 보석 산단의 명성을 되찾고 관련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공예장인 양성, 보석 기념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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