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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잠긴 여의곡마을 일대 장면 [진안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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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담댐 건설 전 시골마을 풍경 [진안군 제공] |
진안 용담댐 건설로 바뀐 주민 삶…'새로이 기억하다' 특별전
(진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용담댐지사와 함께 용담댐 완공 20주년을 맞아 12월 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용담, 새로이 기억하다' 특별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용담댐은 1990년 건설을 시작해 국내 5번째 규모로 2001년 완공돼 전북과 충남 일부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 당시 진안읍, 상전·용담·안천·정천·주천면 일대 2천860여 가구, 1만2천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떠났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댐 건설로 고향을 떠나기 전 이주민 삶의 모습, 변화된 마을, 지역 역사문화를 선보인다.
전시물은 댐 건설 관련 자료, 수몰 전 마을과 주민 모습을 담은 자료 및 사진, 출토된 유물 등 270여점이다.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이 종료된 후에는 진안역사박물관으로 옮겨 전시된다.
진안군 관계자는 "특별전을 계기로 진안 역사문화, 이주민 삶, 용담댐과 수자원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바란다"며 "용담댐이 안타깝고 그리운 추억으로 상징되는 과거를 넘어, 희망차고 밝은 미래의 상징으로 새롭게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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