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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과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5일 싱가포르와 제주를 잇는 스쿠트항공 정기편이 취항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 환영행사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과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악수하고 있다. 2022.6.15 jihopark@yna.co.kr |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 "관광 등 분야서 싱가포르와 협력 강화"
스쿠트항공 직항편 제주 취항 첫날 주한 싱가포르 대사 면담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15일 "지방정부의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제주가 신남방정책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직항편 운항이 재개된 싱가포르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할 뜻을 표명했다.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싱가포르 스쿠트항공 첫 직항편을 이용한 여행객 환영 행사에 참한 뒤 에릭 타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 당선인은 "해상 무역으로 부를 축적했던 탐라국과 중국, 일본, 아세안 국가 교역의 중심에 있는 싱가포르는 공통점이 많다"며 "제주와 싱가포르 직항 노선 취항을 계기로 두 지역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당선인은 이어 "관광뿐만 아니라 게임 등 신산업 분야, 신선 농산물 수출 등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며 "싱가포르에 제주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오 당선인은 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정부의 외교 분야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제주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릭 타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싱가포르와 제주를 잇는 직항기 취항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연간 7천만 명이 이용하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이 하늘길로 연결돼 두 지역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싱가포르에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국제학교와 호텔 등 싱가포르도 제주에 투자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며 "관광은 물론 투자 분야에서도 교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면담은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의 제주 정기 항공편 취항을 기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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