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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5 의거 62주년 기념식 포스터 [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정선거에 맞선 민주주의 초석…3·15 의거 62주년 기념식 거행
'새 희망을 품고 가고 가고 또, 간다'…국가유공자 묘역 참배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 제62주년 기념식이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3·15 아트센터에서 거행됐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3·15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새 희망을 품고 가고 가고 또, 간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기념사, 3·15 의거 노래 제창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여는 영상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해설위원인 박재민, 가수 크레용팝의 초아가 마산지역 고등학생 두 명과 함께 이야기 형식으로 3·15 의거를 설명했다.
기념식에 앞서 김부겸 총리와 황기철 처장 등은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3·15 국가유공자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민주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날 62주년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도 기념전시 '한걸음 더 앞으로', 기념공연 '꽃바람 아리랑', 연극 '너의 역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불리는 3·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옛 마산시에서 이승만 정권이 자행한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났다.
당시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모습이 부산·마산과 서울 지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평가 받는다.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3·15 의거 참여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하 3·15 의거법) 시행일인 지난 1월 21일 마산합포구 오동민원센터에 창원사무소를 열고 3·15 의거 진상규명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진상규명 신청은 모두 5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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