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텍사스 감독 "양현종, 관중 앞에서 던져서 긴장한 듯"

More Sports / 김경윤 / 2021-03-30 13: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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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MLB 텍사스 감독 "양현종, 관중 앞에서 던져서 긴장한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양현종을 두고 "조금 긴장한 것 같다"고 평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오늘따라 볼카운트에 조금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많은 관중 앞에서 던져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습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다음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현종은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무사 1루 위기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이후 연속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고 강판했다.

텍사스의 정규리그 홈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 관중이 입장했다.

여러모로 바뀐 환경으로 양현종이 긴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우드워드 감독은 일단 양현종이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하는 듯하다.

다만, 양현종을 개막전 엔트리에 넣을지는 불투명하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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