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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소년비행' 시작으로 올해 콘텐츠 13편 공개
자체 기획부터 웹툰 원작 드라마까지 '풍성'…"종합 스튜디오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드라마 '소년비행'을 시작으로 올해 13편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플레이리스트는 28일 자체 기획·개발하는 오리지널 드라마를 포함해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음악 콘텐츠 등 13편을 올해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체 기획·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비행'이 지난 25일 KT 시즌에서 우선 공개됐다. 18세 소녀가 대마밭을 발견하며 전개되는 10대 누아르다.
원지안·윤찬영·윤현수·한세진·양서현 주연의 '소년비행'은 청소년 마약이라는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로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에는 디지털 잡지에 입사한 여자 에디터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뉴노멀진'이 티빙에서 공개된다.
또 취중 퇴마 로맨틱 코미디 '당신이 취한 사이에', 졸지에 2002년으로 타임슬립 해버린 월드컵 베이비들의 판타지 로맨스 '월드컵 베이비', 인스타그램 셀럽들의 치명적인 비밀을 보여주는 '언팔로우' 등이 채널 및 OTT와 편성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도 줄줄이 선보인다.
선천적으로 약한 소년이 두뇌와 도구, 심리를 이용해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약한영웅'과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청춘블라썸', 진짜 이름을 찾기 위한 아이돌과 유튜버의 이야기 '플레이,플리', 첫사랑 구원 로맨스 판타지 '아는 여자애',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하게 된 두 청년의 이야기 '거래'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더해 웹소설 대표 작가들의 작품 중 10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로맨스물 '썸남에서 겟남까지'도 선보인다.
이 밖에 플레이리스트 작품들을 하나로 잇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통해 팬덤을 보다 견고히 하고, 플레이리스트 음악 유튜브 채널 '뮤플리'에서 음악 예능, '네이버 NOW.'와 연계한 아티스트 스페셜 쇼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올해는 플레이리스트가 본격적으로 자체 기획·개발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웰메이드 미드폼·롱폼 드라마를 선보이는 해"라며 "드라마 제작사 타이틀을 넘어 '종합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콘텐츠 스튜디오로 전 세계 구독자 1천49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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