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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문화재단 CI [충북문화재단 제공] |
충북문화재단 창립공연 논란…연극협회 등 "지역예술인 배제"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지역 일부 예술단체들이 충북문화재단의 창립공연에서 참여가 배제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25일 충북연극협회 등에 따르면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2월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무용과 연극, 음악 등이 합쳐진 창작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공연은 충북문화재단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는 행사다.
공연에 들어가는 예산도 지역에서는 꽤 규모가 큰 2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 공연에 참여하는 지역 예술단체가 청주시립무용단과 충주택견시범단 등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40∼50명으로 구성될 출연진 가운데 타지역 예술인이 3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예술단체들이 반발하는 이유다.
청주 등 도내 4개 지역 연극협회는 이날 공동의견문을 통해 "충북문화재단의 창립공연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연극협회는 이런 공연이 추진되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협회는 "기존의 문화예술지원사업은 지역에서 3∼5년 활동한 지역단체 및 개인만이 응모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의 타지역 예술인 참여를 비판했다.
이런 논란이 일자 김승환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타지역 예술인 3명을 제외하면 출연진은 모두 지역 예술인으로 구성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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