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지역축제도 '비대면'…진안 고로쇠 축제 성황

Contribution / 김진방 / 2021-03-12 12: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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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로쇠 증산기원제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 (진안=연합뉴스) 임귀주 기자 = 고로쇠 증산기원제. 제복을 경건하게 차려입은 제관들이 운장산 산신령에게 감사와 소망의 기원문을 정성스레 바쳐 올렸다. 2018.3.10

코로나 여파에 지역축제도 '비대면'…진안 고로쇠 축제 성황

(진안=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비대면 개최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 지자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 8일부터 닷새간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방역 규정상 대규모 운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치러져 화제를 모았다.

진안군은 온라인으로 고로쇠를 '2+1 프로모션'으로 판매하는 등 처음으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봄나들이에 나서지 못한 관광객들이 고로쇠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축제에 준비된 고로쇠는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진안군은 또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마지막 날 증산기원제, 고로쇠 축제 기원 및 홍보 영상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중계했다.

이번 축제는 진안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이자 첫 온라인 개최로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속에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남귀현 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처음으로 준비한 비대면 온라인 축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더 나은 모습으로 고로쇠 축제를 찾는 모든 분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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