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더닝, 토론토에 5이닝 1실점 호투…시즌 첫 승

More Sports / 최인영 / 2021-04-07 12: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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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인 더닝 [AP=연합뉴스]

한국계 더닝, 토론토에 5이닝 1실점 호투…시즌 첫 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더닝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시즌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 6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더닝은 텍사스의 7-4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데뷔해 7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기대를 모았다.

올해 텍사스로 팀을 옮겨서도 시즌 첫 등판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회초 토론토의 보 비셋에게 내준 좌중월 솔로포가 아쉬웠지만, 이후에는 무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막았다.

텍사스 타선의 화끈한 지원도 받았다. 네이트 로가 솔로포와 2점포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고, 로널드 구즈먼과 조나 하임이 솔로포로 거들었다.

토론토는 랜덜 그리칙의 적시타와 비셋의 추가 홈런으로 6-4로 쫓아왔지만, 텍사스는 8회말 브록 홀트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며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 선발 태너 로어크는 3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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