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레미 제니에와 듀오 리사이틀

Contribution / 김용래 / 2022-06-07 11: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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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레미 제니에와 듀오 리사이틀

7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프랑스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와 함께 다음 달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로맨티시즘부터 리얼리즘까지'라는 제목의 이번 콘서트에서는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피아노 솔로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f단조,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의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등이 선보인다.

임지영은 해외 유학 경험 없이 스무 살의 나이에 2015년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 콩쿠르에서는 최근 열린 첼로 부문 경연에서 최하영이 우승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불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연주자 과정 중 독일로 유학을 떠난 임지영은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번 리사이틀의 파트너인 레미 제니에 역시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스무 살의 나이로 2위에 입상한 이력이 있다.

임지영은 "다양한 나라와 장르를 아우르는 19세기 음악들을 연결해 담아봤다"며 "레미 제니에는 레퍼토리를 폭넓게 수용하는 흔치 않은 피아니스트라 이런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한 무대에 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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