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정원 전문가, 태화강 국가정원 찾아 기술 전수

Travel / 김근주 / 2022-05-06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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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200종 11월까지 식재해 울산 '자연주의 정원' 조성 계획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적 정원 전문가, 태화강 국가정원 찾아 기술 전수

식물 200종 11월까지 식재해 울산 '자연주의 정원' 조성 계획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정원 전문가들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시카고 '루리가든' 정원 운영과 관리를 담당했던 총괄 정원사인 로라 에카세야(Laura Ekasetya) 일행은 이날부터 7일까지 머물며 국가정원과 국내 식물 재배지 등을 점검하고, 식물 유지 관리 기술 등을 전수한다.

로라 에카세야는 식물 생육 특성과 곤충 서식 환경을 두루 활용하는 자연주의 정원 유지관리 전문가로서 지난 10년 동안 '루리가든'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 식물 품종 전문회사인 '퓨처 플랜트' 미국 대표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번에 네덜란드 본사 대표인 해릿 로머스(Gerrit Lommerse)와 함께 울산을 찾게 됐다.

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 정원' 식물 유지 관리 기술 자문, 자원봉사 활동 등 시민 참여 방안 등을 공유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연다.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 정원'에는 국내 자생식물을 포함해 식물 약 200종이 식재된다.

이 중 120여 종 약 4만 그루 식물이 지난해 11월 국내에 공급됐으며, 해당 식물은 현재 경기도에 있는 계약재배 업체에서 재배하고 있다.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막바지 식물 배식 설계가 진행 중이며, 울산에서는 이달부터 토양개량, 배수시설, 산책로 조성 등 식재 기반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11월 말까지 식물 식재를 모두 완료해 '자연주의 정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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