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통에 안주하지 않은 이이…독립운동 두 거목 김구·여운형
창비 한국사상선 2차분 10권 출간…여름 3차분까지 30권 완간 예정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위대한 사상가 59명의 사유와 철학을 집대성하는 '창비 한국사상선' 대장정이 반환점을 돌았다.
창비는 최근 한국사상선 전기편 5종(6∼10권)과 후기편 5종(21∼25권) 등 10종을 추가로 내놨다.
지난 2024년 정도전을 시작으로 1차분 10종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2차분까지 총 20종이 나왔고, 오는 여름 3차분 10종을 발간해 전체 30종을 완간할 예정이다.
창비 한국사상선은 올해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을 앞두고 2020년부터 준비된 특별기획이다.
위원장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 백영서 연세대 명예교수 등 10명으로 이뤄진 간행위원회가 59명의 사상가를 선정해 전기편과 후기편으로 나눠 그들의 핵심 저작을 엮었다.
정도전, 세종·정조, 안창호 등을 조명한 1차분에 이어 이번 2차분엔 총 20명의 사상가가 다뤄졌다.
정치적·사회적 실천을 강조한 조선 사림파 거두 조광조·조식, 정통에 안주하지 않고 쇄신과 안민(安民)의 길을 간 율곡 이이, 유교정치를 구현한 유성룡·이항복·김육·채제공, 성리학 대안을 모색한 강화학파 정제두·이충익·심대윤, 조선 후기의 문제적 사상가 박지원이 전기편 5권으로 묶였다.
후기편에선 독립운동의 두 거목이면서 대비되는 면모를 보여온 민족지도자 김구·여운형, 말과 글과 실천으로 해방의 사유를 전개한 한용운·신채호가 각각 1권으로 묶여 나왔다. 또 임시정부의 사상적 기틀을 마련한 조소앙, 민족문화의 가능성을 탐색한 홍명희·정인보, 예술로써 한국의 현실과 문명 전환을 고민한 나혜석·염상섭도 후기편에 담겼다.
간행위원회는 "여기 실린 사상가들의 사유에는 역사와 현실을 탐문하며 새로운 삶의 보편적 비전을 구현하려 한 강도 높은 실천성, 그리고 주어진 사회의 시스템을 변혁하는 일과 개개인의 마음을 닦는 일이 진리에 속하는 과업으로서 단일한 도정이라는 깨달음이 깊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3차분에는 정약용, 함석헌, 김수영, 김대중 등 한국사를 대표하는 거장들과 함께 여성 사상가들을 포함해 그간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저작도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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