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식] 노무현 삶 모티브로 만든 연극 '초선의원'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내한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노무현 삶 모티브로 만든 연극 '초선의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선의원 시절 활동을 모티브로 당대의 시대상을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연극 '초선의원'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3일 서울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해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 연극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열혈 변호사 출신 초선의원 '최수호'를 통해 당시 현실을 그려냈다.
건국 이래 첫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떠들썩하던 1988년, 군사정권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마련된 청문회에서 활약한 초선의원 최수호의 치열한 삶을 탁구, 하키, 레슬링 등 각종 스포츠 경기에 빗대어 무대로 옮겼다.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해온 극작가 겸 연출가 오세혁이 대본을 쓰고, 극단 '불의전차'를 이끄는 변영진이 연출을 맡았다.
인권변호사이자 초선의원인 '최수호' 역은 성노진, 김대곤이, 베테랑 보좌관 '명제' 역은 유희제, 김건호가 맡았다.
이외에 야당의원 '유격수', 수은중독으로 죽어가는 노동자 '문송면' 등 총 18명의 배우가 관객들을 1988년 청문회 현장으로 관객을 이끈다.
▲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내한공연 =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57)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게오르규는 이번 공연에서 드보르자크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 부치는 노래',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마스네 오페라 '마농 레스코'의 '안녕 우리의 작은 테이블이여' 등을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게오르규는 1994년 영국 런던 코번트가든에서 게오르그 솔티가 지휘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을 맡으며 세계 정상급 프리마돈나로 급부상했다.
게오르규는 오페라 공연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정통 리릭 소프라노로, 1990년대 세계 최고의 디바로 꼽혔다.
이번 내한 공연은 2002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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