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 관광지…동해 '한섬 감성바닷길' 준공

Travel / 유형재 / 2022-03-29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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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해변, 해안절벽 지나며 조성한 2.2km 해안 산책로
▲ 동해 한섬 감성바닷길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동해 한섬 감성바닷길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동해 한섬 감성바닷길 걷기대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심 속 힐링 관광지…동해 '한섬 감성바닷길' 준공

숲과 해변, 해안절벽 지나며 조성한 2.2km 해안 산책로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동해안 해파랑길과 만나는 도심 속 힐링 관광지인 한섬 감성바닷길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비 등 39억 원을 들인 한섬 감성바닷길 사업은 2018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2019년 10월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1년 10월 전체 공정을 마무리했다.

천곡 한섬 유원지 개발사업의 한 축이자 관광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추진했으며 군 해안 경계 철책을 철거하면서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한섬 감성바닷길의 핫 포인트인 뱃머리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바닷가에 펼쳐진 기암괴석은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바닷가를 따라 조성한 울창한 소나무 숲길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솔향이 더해져 힐링 산책로로서 손색이 없다.

숲길을 걷다 보면 파도에 침식돼 납작한 하얀 돌과 돌탑이 널려져 있는 몽돌해변도 볼 수 있다.

2.2km 이르는 해안 산책로와 함께 조성된 리드미컬 게이트, 빛 터널 등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국내 최대의 마린 포트 및 몽돌해변 등 스토리가 있는 미술관 길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 찬란한 조명과 음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리드미컬 게이트와 SNS와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빛 터널은 한섬 최고의 사진 촬영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심규언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산불피해까지 보아 동해시 방문심리가 위축돼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한섬은 도심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쉼터·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침체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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