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박물관, 일본 측 종군 기록 '일본의 임진·정유전쟁' 발간

Heritage / 박정헌 / 2026-04-20 1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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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임진·정유전쟁 [진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박물관, 일본 측 종군 기록 '일본의 임진·정유전쟁' 발간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일본 측이 남긴 주요 종군 기록을 우리말로 풀이한 국역서 '일본의 임진·정유전쟁'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은 2017년부터 '임진왜란 자료 국역 사업'으로 조선의 '쇄미록', '명나라의 임진전쟁(경략복국요편)' 및 '명나라의 정유전쟁(경략어왜주의)'을 차례로 발간해 왔다.

이번 일본 측 기록 발간으로 동아시아 3국의 시각이 모두 반영된 역사 자료 시리즈가 완간됐다.

특히 이번에 수록된 자료들은 전쟁의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 포함된 '조선진기'와 '고려일기'는 전투 지휘관의 시각에서 전쟁 전개와 일본군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승려들이 작성한 '서정일기'와 '조선일일기'는 비전투원의 객관적 시선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민중의 고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국역 작업에는 이계황 인하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한일 관계사 전공자들이 참여해 한문과 고어(古語)로 된 난해한 원문을 현대어로 매끄럽게 번역하고 상세한 주석을 덧붙였다.

장용준 관장은 "이번 발간으로 임진왜란을 국제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 성과를 특별 전시와 새 박물관 상설 전시에 적극 반영해 전쟁의 입체적인 모습을 대중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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