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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사편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책으로 보는 광화문 앞길 600년 변천사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은 600여년간 광화문 앞길의 변천사를 담은 '광화문 앞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조선 초 광화문 앞길 조성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기별·분야별로 일대의 변화상을 살펴본다. 문학·영화·지도·대중가요·그림 분야에 투영된 광화문 앞길의 역사를 다룬 5편의 글도 소개한다.
조선 왕조는 한양 천도 이듬해인 1395년 경복궁을 건립한 뒤 광화문 앞쪽에 의정부와 육조를 비롯한 주요 관청이 들어선 '관청거리'를 조성했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광화문통'으로 불리다 광복 직후에는 세종로로 명칭이 바뀌었다. 1970년 정부종합청사(현 정부서울청사)가 건립되고, 1970년대 후반부터 현대빌딩과 교보빌딩 등이 들어서면서 고층의 민·관 건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서울시는 현재 기존 광화문광장을 넓혀 시민 휴식 공간과 역사 광장을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이 광화문 일대가 시민들과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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