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K패션…서울시, 파리패션위크 트레이드쇼와 MOU 체결

Life Style / 황윤정 / 2022-03-23 1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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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진출 지원…"K패션 잠재력 강력해"
▲ 파리패션위크 패션쇼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날개 단 K패션…서울시, 파리패션위크 트레이드쇼와 MOU 체결

유럽 무대 진출 지원…"K패션 잠재력 강력해"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서울시가 파리패션위크의 공식 트레이드쇼(수주 상담회)인 '트라노이'와 손잡고 K패션의 유럽 진출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트라노이는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유럽 최대 패션 행사로, 디자이너와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여 수주 상담을 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트라노이 주관사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 및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유럽 시장에서 통할 만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발해 패션쇼 개최 등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 초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트라노이에서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9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와 수주 상담을 했다. 서울시는 트라노이 측과 중장기적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국내 패션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를 거점으로 국내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교류,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트라노이 이벤츠 대표인 보리스 프로보는 한국 디자인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팬데믹 이후 새로운 디자인과 트렌드에 한국 디자인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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