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 아크람 칸이 재해석한 '정글북' 무대 마련

Contribution / 강수환 / 2022-11-17 11: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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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람 칸 컴퍼니 '정글북 : 또 다른 세계'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후 위기 시대, 아크람 칸이 재해석한 '정글북' 무대 마련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은 현대무용 거장인 아크람 칸이 이끄는 무용단이 키플링의 고전인 '정글북'을 새롭게 해석한 '정글북 : 또 다른 세계'를 오는 23∼24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크람 칸이 무용수에서 은퇴한 후 연출자로 참여한 첫 작품으로, 기후 변화로 전 세계가 물에 잠기고 동물원과 실험실에서 풀려난 동물들이 지배하는 땅에 고향을 잃고 새로운 터전을 찾아 표류하던 난민 모글리가 도착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무용수들의 생생한 움직임은 증강현실처럼 무대 위에 구현된 밀림화 도시 속에 어우러지며 코로나19, 기후 위기 등 불안의 시대를 사는 관객에게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세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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