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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종 어진 봉안식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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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반차도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비운의 왕' 단종 어진 봉안식, 승하한 564년 전 그날에 거행
음력 10월 24일인 28일 영월군 관풍헌·장릉 단종역사관서 진행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조선 비운의 왕'인 단종의 어진 봉안식이 오는 28일 강원 영월군 '영월부 관아'(관풍헌)와 장릉의 단종역사관에서 거행된다.
어진은 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다.
어진 봉안식은 관풍헌에서 어진을 신연에 싣는 고동가제, 관풍헌에서 단종역사관까지 봉안 행렬, 사귀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하는 벽사진경, 어진을 봉안하는 봉안 의식과 작헌례, 축하공연, 분향 순으로 열린다.
봉안 행렬은 '단종어진추사의궤'(端宗御眞追寫儀軌)의 '이봉반차도'(移奉班次圖)를 기준으로 인원 214명, 말 19필, 신연, 향정, 의장기 등을 동원해 진행한다.
어진 봉안식이 열리는 28일은 564년 전인 1457년 단종이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승하한 음력 10월 24일이다.
영월군민은 단종 승하 후 끊임없는 추모와 의례로 소통을 이어왔고, 단종 어진은 영월군민과 단종의 얼이 소통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단종 어진은 올해 4월 정부 선현 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됐다.
어진은 살아있는 왕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도사'(圖寫), 생존 시 그린 어진이 없어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나뉜다.
단종 어진은 생존 시 모습을 그린 도사 작품이 없어서 추사 방식으로 제작됐다.전통적인 장황 기법의 족자 형태로 규격은 가로 120㎝ 세로 200㎝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17일 "단종 어진은 영월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단종을 지키려 했던 268위의 충의 정신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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