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DMZ 평화의 길 6개 코스 개방…생태·역사·안보 체험

K-TRAVEL / 이재현 / 2026-04-06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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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5개 군 참여…오는 17일부터 11월30일까지 테마 운영
▲ DMZ 평화의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 철원 'DMZ 평화의 길' [촬영 이재현]

▲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측 해금강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 DMZ 평화의 길 6개 코스 개방…생태·역사·안보 체험

접경지역 5개 군 참여…오는 17일부터 11월30일까지 테마 운영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를 전면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테마노선은 도내 접경지역 5개 군에 조성된 코스로, 개방 시기는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DMZ와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 지역 천혜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길이다.

6·25전쟁 당시 국군과 중공군 간 공방전 끝에 국군이 탈환한 '철원 백마고지 코스'(12㎞·소요시간 130분)는 공작새 전망대 등을 감상할 수 있고, 가곡 '비목'의 배경이 된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87.9㎞·240분)는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전쟁 속에서도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양구 두타연 피의 능선 코스'(16.7㎞·180분)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46㎞·180분)도 개방돼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비경을 직관할 수 있다.

'고성 A코스'(3.6㎞·90분) 통일전망대와 '고성 B코스'(7.2㎞·70분) 금강산전망대'는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금강과 금강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대부분 구간은 참가자 안전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며, 일부 구간은 도보 탐방을 병행해 평화의 의미와 비무장지대의 자연·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방문일 기준 8일 전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코스별로 하루 1∼2회, 주 4∼5일 운영되며 혹서기(7∼8월)에는 운영이 일시 중지된다.

참가비 1만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최재희 도 접경지역과장은 "디엠지 평화의 길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접경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으로 침체한 DMZ 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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