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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문산 일대에 관광단지 조성…'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2027년까지 3천억원 들여 케이블카·전망타워·워터파크 등 건립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보문산 일대에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2027년까지 3천억원을 들여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보물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월드에서 대사지구를 잇는 3.5㎞ 길이의 케이블카와 마루지(랜드마크)형 전망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케이블카는 우주선 모양으로 제작된 60여기의 캐빈으로 운영한다.
관광객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보문산 일대를 편하게 관광하며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망타워는 케이블카 정거장과 연계해 환경훼손이 적은 지역에 세워질 예정이다.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건설 민간사업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오월드 주변에는 체류형 숙박시설과 4계절 이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가 생긴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조성비 1천500억원과 워터파크 및 숙박시설 조성비 1천500억원 등 총 3천억원의 사업비를 민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산림이 양호한 녹지공간은 보존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환경훼손을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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