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휘발유-경유 둘다 L당 2천원선 넘어…고유가 지속 전망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L(리터)당 2천원선을 돌파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다시 넘어섰다. 지난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당 2천12.33원을 기록해 경유 가격(2천8.00원)을 재역전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2.6.1 ryousanta@yna.co.kr |
산업부, 알뜰공급사에 "경유 가격 인하분 선제 반영해야"
알뜰공급사 "즉각 반영되도록 주유소업계와 협의"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알뜰공급사들에 최근 경유 가격 인하분을 선제 반영할 것을 2일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날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유업계·알뜰공급사와 연 '민생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회의'에서 국내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회의를 주재한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최근 경유 공급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라며 "알뜰공급사에서 선제적으로 공급가격 인하분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로서 가격상승이 국민부담으로 직결되는 만큼 국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정유사도 가격 안정화에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언급했다.
정유업계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민생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석유공사와 농협, 도로공사 등 알뜰공급사도 "경유 공급 가격 인하분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주유소업계와 협의해 나겠다"고 답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최근 급상승한 국제 석유제품 가격 영향으로 지속 상승해 지난달 26일 이후 L(리터)당 2천원을 각각 웃돌고 있다.
다만,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국내 공급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여서 향후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도 일부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