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 펼쳐진 통영 바다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

Heritage / 황봉규 / 2021-11-17 1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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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요트 40척·선수단 400명 참가…21일까지 명승부 예고
▲ 통영 앞바다를 달리는 화려한 요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15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포스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산대첩 펼쳐진 통영 바다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

10개국 요트 40척·선수단 400명 참가…21일까지 명승부 예고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세계 4대 해전사에 빛나는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이 펼쳐진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제15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17일 막을 올렸다.

통영시 도남항과 한산해역 일대에서 오는 21일까지 펼쳐지는 이 대회는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이자 우리나라 최대 요트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총 40척, 4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주요 경기인 국제크루저급 요트경기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통영국제음악당 앞에서 소지도 해역까지 왕복하는 학익진코스(국제크루저ORC급), 오곡도와 비진도 사이 해역에서 진행되는 이순신코스(국제크루저ORC급), 육지에서 가까운 화도 해역에서 진행되는 거북선코스(스포츠요트급)로 치러진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국내 유일의 무선조종(RC) 요트대회도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도남항 육상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 선수는 국내에서 체류 중인 선수들로 참가를 제한했다.

모든 선수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접종(2차) 완료 확인증과 코로나검사 음성확인증(48시간) 제출을 의무화했다.

통영케이블카,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통영국제음악당, 통영공설해수욕장, 이순신공원, 산양일주도로 등 야외에서 요트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거센 풍랑을 넘어서 항해하는 요트처럼 이번 대회가 온 국민에게 코로나19라는 국난을 극복하는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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