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한지 기행' 참가자 모집…30일 대전행

Heritage / 김동철 / 2025-04-11 09: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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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팔도 한지기행 포스터 [전주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문화재단, '한지 기행' 참가자 모집…30일 대전행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문화재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 한지의 역사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기행 프로그램 '전국팔도 한지기행'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행은 오는 30일 전주에서 출발해 대전시립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문화재 관람과 한지 전시 체험으로 구성된 교육형 당일 프로그램이다.

주요 방문지인 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105호로 지정된 '나신걸의 한글 편지'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 편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지 편지로, 15세기 한지 제작 기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박물관에 전시된 한지 유물과 다양한 작품들을 둘러보며 한지의 용도, 기술, 예술적 가치를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12∼23일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비에는 교통비, 입장료, 식비가 포함됐다.

문의는 전주천년한지관(☎ 063-281-1635)으로 하면 된다.

전국팔도 한지기행은 지난해 뮤지엄산, 국립중앙박물관, 해인사, 대장경 테마파크, 고인쇄박물관 등에서 진행됐다.

최락기 재단 대표는 "한지는 단순한 전통 종이를 넘어 오랜 세월을 견디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한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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