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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월 열린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공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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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경궁 야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가정의 달' 맞아 효 실천하세요"…고궁서 부모 공경 행사
창덕궁 공연 '연경당 진작례'·창경궁 체험 프로그램 '야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효(孝)와 관련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내달 6∼8일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창덕궁에서 10∼15일 '창경궁 야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선보이는 연경당 진작례는 1828년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벌인 잔치를 복원한 공연이다. 진작례는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뜻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재(呈才·춤과 노래) 17개 종목 중 망선문(望仙門), 공막무(公莫舞), 춘광호(春光好) 등 6개를 선보인다. '순조무자진작의궤' 등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춤, 음악, 노래, 복식 등을 고증했다.
창덕궁 후원은 본래 해설사와 함께 관람해야 하지만, 다음 달 1∼22일에는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후원 방문객은 누구나 진작례 공연을 볼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마련한 창경궁 야연은 왕세자가 부친인 국왕을 위해 직접 준비하고 주관한 잔치를 재연한 행사다.
신청자가 부모를 위해 예약하면 부모 중 한 명이 고위 문무관이나 그의 처인 정경부인으로 분해 잔치에 참여하게 된다. 왕세자가 국왕에게 술 한 잔을 올리면 궁중 음악과 무용 공연이 벌어진다. 체험자에게는 궁중음식이 제공되고, 신청자 가족은 다과를 즐길 수 있다. 체험이 종료되면 가족사진을 찍는다.
야연 참가 신청은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요금은 가족당 10만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내달 10∼22일 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경복궁 후원이었던 청와대 권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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