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빈국 선정 스위스 영화 총 17편, 한국 관객들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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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영화 '소피 라보, 레이디 8,000'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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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영화 '루시 워커를 따라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스위스 여성 산악인 영화 2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서 첫 공개
월드 프리미어 '소피 라보, 레이디 8,000', '루시 워커를 따라서'
주빈국 선정 스위스 영화 총 17편, 한국 관객들과 만나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축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lju Mountain Film Festival, www.umff.kr)에서는 스위스 영화가 대거 소개돼 눈길을 끈다.
6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올해는 알프스의 '작지만 큰 나라' 스위스를 영화제 주빈국으로 선정해 스위스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위스 총인구 30%가 이민자이기에, 스위스인의 문화적 배경이나 삶의 방식은 원주민과 이민자 문화가 봉합돼 표현되거나, 이민자 고향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만들어지게 된다고 영화제 측은 소개했다.
스위스에는 면적 60%를 차지하는 험준한 알프스산맥을 따라 다양한 산악 활동과 산악인이 있다.
이는 올해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산악영화 2편을 통해 더욱 잘 알 수 있다고 한다.
월드 프리미어는 전 세계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위스 여성 산악인 소피 라보의 히말라야 14좌 등반 도전기 '소피 라보, 레이디 8,000'과 150년 전 알프스산맥 마터호른을 오른 루시 워커를 따라 가보는 '루시 워커를 따라서'가 그 영화들이다.
'루시 워커를 따라서'는 올해 제작된 75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다.
루시 워커가 여성 최초로 마터호른을 등정하는 위업을 이룬 지 150년이 흘렀다.
역사가이자 등반 애호가인 마리-프랑스 헨드릭스는 등반 역사의 선구자임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루시 워커에 대해 조사하고 당시 그녀가 등반했을 때와 같은 조건으로 치마를 입고 마터호른을 오르기로 한다.
영화는 마리-프랑스 헨드릭스가 루시 워커의 발자취를 복원하기 위해 연구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 스위스 애니메이션 제작의 견인차 구실을 하며 다양한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하는 나다스디 필름의 작품들,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소개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까지, 총 17편 영화들을 통해 스위스를 톺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영화제 측은 홍보했다.
주한 스위스대사관 측은 올해 영화제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축하하며 영화제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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