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이상 발열 여부 확인' 보령 해수욕장서 체온스티커 배부

Travel / 이은파 / 2021-04-30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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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37.5도 넘으면 초록색→노란색
▲ 지난해 여름 대천해수욕장 입구서 진행한 발열 검사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8시간 이상 발열 여부 확인' 보령 해수욕장서 체온스티커 배부

체온 37.5도 넘으면 초록색→노란색

(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올해 지역 주요 해수욕장 운영 기간 효율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체온 스티커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보령 관문인 대천역, 보령종합버스터미널, 해수욕장 진입로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피서객에게 체온이 37.5도 넘게 오르면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는 체온 스티커를 나눠줄 계획이다.

체온 스티커는 발열 여부를 48시간 이상 동안 확인할 수 있어, 검역 단계에서만 체온을 확인할 수 있는 기존 방역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스티커가 노란색으로 변한 피서객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2일까지 51일간,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37일간 운영된다.

시는 6월 말까지 이들 해수욕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수질검사, 토양조사 등을 마치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요즘 많은 나들이객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보령시가 전국 해수욕장의 모범이 되도록 올해도 지난해 확인된 '보령형 K방역'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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