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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필순 '고마워' 자켓 [도이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장필순이 부른 일상에 대한 찬가…"20대 노래 색깔 나누고파"
조동익 프로듀싱…햇빛촌 동료 최기웅 작사·작곡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새 미니음반 '고마워'를 발표했다고 레이블 도이키뮤직이 19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11번째 앨범 '페드리코'(Petrichor) 이후 약 1년 반 만에 발표하는 솔로 음반이다.
장필순은 이번 앨범을 20대에 활동한 음악 공동체 '햇빛촌' 동료 최기웅과 함께 작업했다.
최기웅은 장필순이 듀엣으로 활동한 '소리두울' 시절 낸 '눈이 오는 날'을 만들기도 했다. 최기웅은 이번 음반의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햇빛촌은 1980년대 서울 시내 대학생 연합 포크 동아리에서 탄생한 음악 공동체다. 장필순이 소리두울로 독립하고 다른 멤버들이 군 복무로 팀을 떠나면서 활동을 중지했다. 이후 고병희와 이정현이 재결성해 '유리창엔 비'라는 곡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은 장필순의 배우자이자 음악 동반자 조동익이 맡았다. 함춘호(기타)와 박용준(피아노) 등 오랜 음악 동료들이 호흡을 맞췄다.
장필순은 "앨범을 만들 때마다 트렌드와 상관없이 해보고 싶은 장르와 색깔을 찾고 내게 맞게 표현해왔다"며 "모든 노래 속에는 처음 노래를 만나면서 가졌던 열정과 사랑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그 젊은 시절 부르던 노래가 문득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해 베스트 음반에도 담은 '눈이 오는 날'을 만든 최기웅은 햇빛촌 초창기 시절 함께 한 친구"라며 "나의 20대 날들을 버티고 지키게 해 준 노래의 색깔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그 시절 노래 친구 최기웅의 오래 묵은 음악을, 해지는 저녁 반딧불처럼 섬세하고 빛나게 조동익의 연주와 편곡으로 풀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고마워'를 비롯해 5곡이 실렸다.
'고마워'는 하루의 시작부터 별이 뜨는 밤까지 일상에 대해 감사함을 담은 노래다. 평범한 하루하루가 얼마나 감사하고 의미 있는 삶인지를 녹여냈다.
'고마워' 뮤직비디오에는 장필순의 녹음 모습과 반려견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필순은 이번 앨범에 3곡을 더해 LP 음반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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