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과 역사 지킨 애류 권덕규…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 발족

Heritage / 김예나 / 2026-03-25 0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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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포서 발족식 행사…"위상 재정리해 공적 기억으로 확장"
▲ 애류 권덕규 선생 사진을 활용한 이미지 [애류 권덕규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조선어문경위' 표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대백과사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행사 안내 [애류 권덕규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말과 역사 지킨 애류 권덕규…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 발족

26일 김포서 발족식 행사…"위상 재정리해 공적 기억으로 확장"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역사를 지킨 애류 권덕규(1891∼1950)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본격화한다.

애류 권덕규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 30분 김포시 장기도서관 3층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김포 출신인 애류 권덕규 선생은 국어학자이자 역사 연구자로 활동했다.

서울 휘문의숙을 졸업한 뒤 모교와 중앙학교·중동학교 등에서 국어와 국사를 가르쳤으며, 1921년 조선어연구회 창립에 참여했다.

국가보훈부 독립운동가 자료실 설명에 따르면 그는 주시경(1876∼1914) 선생을 도와 최초의 한글 사전 '말모이' 편찬 작업을 함께하며 한글 연구에도 힘을 쏟았다.

국어의 문법과 특징을 정리한 '조선어문경위'(朝鮮語文經緯)를 펴내기도 했다.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조선어철자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다양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9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애류 선생의 학문적, 민족사적 위상을 다시 정리하고, 공적 기억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권덕규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해 널리 알려갈 예정이다.

이들은 기념사업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수를 늘리고 학술 연구를 거쳐 자료집 발간, 평전 집필도 준비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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