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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난 애견 사육시설 [전남 나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나주 애완견 사육시설서 화재…100여 마리 질식사
(나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4일 오전 2시 33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한 애완견 사육 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곳에서 기르고 있던 말티즈와 포매라이언 등 애완견 103마리가 질식해 숨졌다.
조립식 패널인 사육 시설도 일부 불에 타 모두 1천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보안업체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한 뒤 13분여 만에 자체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설에 설치된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시설은 당초 나주시가 동물보호센터로 지정해 운영되던 곳이었지만, 애견 경매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지적에 따라 계약 해지됐다.
이후 생산과 판매를 하는 사육 시설로만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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