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정 유산 향토유산 지정 관리…"지역 문화유산 가치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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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요셉의원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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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로사 원당도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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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삼척시, 안정산동굴·미로단오제 등 8건 국가·도유산 지정 추진
비지정 유산 향토유산 지정 관리…"지역 문화유산 가치 알리겠다"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올해 국가·도 지정유산 및 향토유산 등 총 8건의 지정·등록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추진 대상은 다양한 동굴 생성물과 독특한 지형이 발달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안정산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역 세시 민속행사인 '미로단오제', 영동 남부 농악을 대표하는 '조비농악', 산간 지역 건축 특성을 보여주는 '굴피장'은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신청한다.
또한 해안 침식으로 형성된 '초곡리 촛대바위'를 도 자연유산으로, 삼척시립박물관 소장의 '황승규 문자도(3점)'를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등록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제도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지정 유산은 향토유산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올해는 '이천리 금표', '육향산 선정비 및 불망비'를 시작으로 지정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문화유산의 가치를 격상시키는 노력도 병행한다.
도 유형문화유산인 삼척 척주동해비를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960∼1980년대 삼척과 인근 지역 의료를 담당했던 옛 성요셉의원은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조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삼척에서는 지난해 1988년 이후 37년 만에 감로사가 전통 사찰로 지정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조성 연대와 작가가 기록된 화기가 남아 있는 불화 계통 민화 원당도를 발견해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또 조선 후기에 조성된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과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조선 중기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전해지는 '천은사 극락보전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신청된 상태이며, 1922년 세워진 '두타산 천은사 기실비'는 2월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김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소중한 유산을 지속해 발굴·지정해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적극 수행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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