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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영화관도 방역패스 적용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6일부터 영화관에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식당·카페를 비롯해 학원, PC방, 영화관, 공연장,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박물관, 미술관 등을 이용할 때는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14일)가 지났다는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사진은 5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의 모습. 2021.12.5 scape@yna.co.kr |
[주말극장가] 코로나19 확산 속 이른 한파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유례없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이번 주말 극장가는 이른 한파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라 있는 '유체이탈자'와 '연애 빠진 로맨스'는 지난 주말 이후 평일 하루 관객 수가 1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24일 함께 개봉한 두 영화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누적 관객은 각각 69만1천여 명, 45만3천여 명에 그쳤다.
새로 개봉한 영화들도 힘을 못 쓰고 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제니퍼 로런스, 메릴 스트리프, 케이트 블란쳇, 티모테 샬라메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한 애덤 매케이 감독의 '돈 룩 업'은 지난 8일 1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3.5%)의 관객을 모으며 3위로 출발했다. 둘째 날 관객은 7천 명대(8.6%)로 떨어지며 순위도 한 계단 밀려났다.
베네치아영화제 수상작인 아나 로샤 감독의 '리슨'도 10위권에 진입했지만 관객 수는 2천 명대에 그쳤다.
이날 실시간 예매율은 다음 주 개봉을 앞둔 마블의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74.1%로 개봉작들을 압도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25만 명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예매량이다.
나머지 영화 예매율은 그룹 몬스타엑스의 다큐멘터리 '몬스타엑스:더 드리밍' 2.9%(9천 명),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듄' 2.8%(9천 명), 애니메이션 '엔칸토:마법의 세계' 2.5%(8천 명), '연애 빠진 로맨스'와 '돈 룩 업'이 각각 2.3%(7천 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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