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칸 필름마켓…서울 등 5개 도시서 열려

K-DRAMA&FILM / 한미희 / 2021-07-05 09: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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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배급사·스트리밍플랫폼 관계자 등 대상


찾아가는 칸 필름마켓…서울 등 5개 도시서 열려

수입·배급사·스트리밍플랫폼 관계자 등 대상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2년 2개월 만에 열리는 칸국제영화제가 서울 등 세계 5개 도시에 필름마켓을 마련했다.

칸영화제는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칸 방문이 상대적으로 쉬운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 도시에서 필름마켓 상영회인 '칸 인 더 시티'를 개최한다고 서울 주관사 해밀픽쳐스가 5일 전했다.

필름 마켓은 일반 관람객이 아닌 사전에 등록한 영화 수입사와 배급사,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과 영화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신작 영화를 관람하고 개봉작과 상영작을 선택하는 자리다.

2019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그해 필름마켓에서 192개국에 판매된 바 있다.

'칸 인 더 시티'는 제74회 영화제 기간인 6∼15일 서울, 베이징, 멜버른, 멕시코시티, 도쿄의 극장에서 경쟁 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등 주요 섹션 상영작 중 약 30편을 상영한다. 같은 기간 온라인 필름마켓도 열린다.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칸 인 더 시티-서울'에서는 10개 부문 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많은 영화인이 칸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금, 처음으로 칸 셀렉션 영화들을 서울의 극장에서 한국 영화인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상영을 통해 칸 영화제의 많은 영화가 한국에 소개될 기회를 얻고 2022년 5월에는 다시 칸영화제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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