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게르기예프,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과 내한

General / 임동근 / 2021-11-16 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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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롯데콘서트홀서 두 차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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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게르기예프,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과 내한

24일 롯데콘서트홀서 두 차례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강력한 카리스마로 이름난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과 함께 오는 24일 오후 2시와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알려진 게르기예프는 1978년 당시 키로프 극장(현 마린스키 극장)과 첫 인연을 맺은 뒤 1988년 이곳 수석 지휘자가 됐다. 이후 1996년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소련 붕괴로 어려움을 겪던 이 극장을 세계적인 예술단체로 끌어올렸다.

이번에 함께 내한하는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현악 수석 단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마린스키 극장의 연주 단체로 게르기예프가 주도해 2009년 창설됐다. 내한 공연은 처음이다.

특히 이들은 아마티,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니에리, 과다니니, 고프릴러 등 17∼18세기 악기 제작 황금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악기들을 연주하며 최상의 선율을 선사한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는 솔로 협연자 없이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D장조,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멘델스존 교향곡 4번 A장조 등을 연주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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