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신작 흥행 엔씨소프트 목표가 상향"

▲ 리니지W [엔씨소프트 제공]

한국투자증권 "신작 흥행 엔씨소프트 목표가 상향"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흥행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92만원으로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초반 6개월 매출액을 기존 17억원에서 35억원으로 올려잡고,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9천290억원에서 1조2천억원으로 29.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번 리니지W의 흥행은 엔씨소프트가 과거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공 모델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가 과금 모델 축소와 게임성 강화라는 새로운 공식을 찾아낸 이상 투자자들은 이를 무시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8월 내놓은 '블레이드&소울2' 흥행 실패로 급락한 바 있다.

주가는 지난 4일 출시한 신작 '리니지W' 출시 당일에도 큰 폭으로 내렸으나,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 소식이 알려지며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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